시읽기

여름밤/정호승

김선자 2025. 6. 16. 08:14

여름밤

            정호승


들깻잎에 초승달을 싸서
어머님께 드린다

어머니는 맛있다고
자꾸 잡수신다

내일 밤엔 상추잎에
별을 싸서 드려야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