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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선자의 시 3

디시 떠나네/김선자

by 김선자 2023. 11. 15.

다시 떠나네

 

김선자
 
 
잠들지 못하는
시간의 꿈
얼룩무늬가 된 길 따라 가네
진실과  거짓이
안개처럼 앞을 가리는
길을 잃은
나는 다시 떠나네
꿈속인듯 몽롱하게
걷고 또 걷네